[시사중국] 한 소녀의 외모를 초월한 우정이 네티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.
해외 언론에 따르면, 14세 영국 소녀 팬은 뇌종양 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을 잃은 친구 니야를 위해 최근 큰 결심을 내렸다. 자신의 아름다운 금발을 밀어 스스로 대머리가 된 것이다.
하지만 우정을 위해 외모를 포기한 이 소녀의 따뜻한 마음씨에 네티즌들은 ‘가장 아름다운 소녀’라는 기분 좋은 별명을 붙여줬다.
팬의 절친인 니야는 올해 12세다. 그녀는 7살 때부터 뇌종양 진단을 받고 방사선 치료를 받아 머리카락을 전부 잃었다. 팬은 늘 어떻게 니야를 안심시키고 위로해야 할지 고민했다.
그녀는 최종적으로 친구를 위해 큰 용기를 냈다. 친구와 ‘같은 헤어스타일’을 만들기 위해 과감히 자신의 아름다운 금발을 포기한 것이다.
팬은 “머리카락이 없어져 약간 보기 이상할지라도 지금 우리 둘은 모두 모자를 쓰지 않는다. 나는 내 머리 모양을 걱정하지 않는다”고 말했다.
이밖에 팬은 ‘삭발’ 기회를 이용해 니야의 치료비 1천 파운드를 모금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.
정현희 sscnkr@gmail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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